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부모 부양은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약 10년 전(2006년)에는 고령자의 67.3%가 부모 부양은 「가족」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2014년에는 34.1%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점차적으로 「부모 스스로 해결」(23.8%)하거나 「가족과 정부·사회」(35.7%)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다.



「가족」이 부모 부양을 해야 한다면, 가족 중에 「장남(맏며느리)」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점차 「모든 자녀」가 함께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식이 변화하고 있음 또한 드러났다.

2006년에는 가족 중 부모 부양은 「장남(맏며느리)」(40.2) >「모든 자녀」(29%) > 「자식 중 능력 있는 자」(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자녀」(62.4%) > 「자식 중 능력있는 자」(17.8%) > 「장남(맏며느리)」(14.2%)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고령자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여 2005년34.7%보다 2015년46.9%에 12.2%p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고령자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노후 준비 방법으로 「예금·적금」(28.9%)과 「국민연금」(28.7%)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부동산」(15.1)과 「공적연금」(13.5%)순으로 많았다.

반면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고령자 중에는 「준비능력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05년(43.2%)보다 2015년(56.3%)에 13.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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