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연구원이 "고령화리뷰 3호"에서 밝힌 "지난 10년간 고령자의 의식 변화"에 따르면 2015년 고령자는 2005년보다 전반적인 생활여건 변화가 큰 폭(35.8%)으로 좋아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항목별로는 사회보장제도(48.1%), 문화·여가생활 향유 여건(35.7%), 보건의료 서비스(34.6%)의 순으로 개선되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고령자의 41.9~52.6%는 전반적인 생활여건에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어 노후준비를 하고 있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2005년 34.7%에서 2015년 46.9%로 12% 이상 높아졌다. 하지만 2015년에도 고령자의 약 절반 이상이 노후준비를 하지 않아 고령자의 노후준비 취약성을 드러냈다.



2015년 고령자는 국민연금 등(42.2%), 예·적금(28.9%), 부동산(15.1%), 사적연금(7.5%), 퇴직급여(5%)의 순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보다 국민연금 등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예·적금, 부동산, 퇴직급여, 사적연금 등은 감소하거나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편 부모 부양,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2014년)에 대한 질문에 가족·정부·사회(35.7%), 가족(34.1%), 스스로(23.8%)의 순으로 답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상우 수석연구원은 "절반 이상의 고령자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고 자녀에 대한 노후 의존도 및 가족 부양 의식도 감소하고 있으므로 향후 가족·정부·사회의 명확한 역할분담에 의한 균형적인 노후소득보장 체계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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