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혼 남녀직장인 736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 관리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기혼직장인 중 맞벌이 비율을 조사한 결과 65.6%로 10명중 6명에 달했다. 20~30대 직장인 중에는 69.1%로 10명중 7명에 달했고, 40~50대 직장인 중에는 61.0%로 소폭 낮았다.

기혼직장인들의 가계경제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월 평균 가계수입과 월 수입 중 지출비율(저축을 제외한 모든 지출)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수입은 맞벌이가 높으나, 지출비율은 외벌이가 높았다. 또 전체 기혼직장인의 월 지출비율이 평균 72.0%로 크게 높았다. 매월 가계소득의 72%를 지출로 소비하고 산다는 것이다.



월평균 가계수입은 맞벌이 직장인이 평균 514만원으로 외벌이 직장인(평균 389만원)보다 평균 125만원 높았다. 월평균 가계지출도 맞벌이 직장인이 평균 358만원으로 외벌이 직장인(평균 303만원)보다 평균 56만원 높았다.
그러나 월평균 수입대비 지출의 비율은 외벌이 직장인이 77.8%로 맞벌이 직장인이(69.7%) 보다 높았다.

가계의 높은 지출비율로 저축과 노후준비가 부족한 직장인들이 많았다.
‘현재 원하는 만큼 저축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7%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맞벌이(43.1%), 외벌이(39.1%) 모두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맞벌이 직장인 중에는 ‘어느 정도는 저축을 하고 있다’는 답변이 35.2%로 높았으나, 외벌이 직장인 중에는 ‘전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32.0%로 다음으로 높았다.

‘현재 원하는 만큼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5.5%로 가장 높았다.
맞벌이 중에는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어느 정도는 하고 있다(27.3%)‘는 답변이 높았다. 그러나 외벌이 중에는 ‘잘 못하고 있다(43.6%)’는 응답자 다음으로 ‘전혀 못하고 있다(34.4%)’는 답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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