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7%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계절조정계열)이 전기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GDP 성장률이 2004년4분기(0.7%)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

이는 생산과 지출측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생산측면의 경우 '건설업' 생산이 전기수준을 유지하는데 머물렀으며, 제조업(2.9%→0.5%)과 서비스업(0.8%→0.5%)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출측면은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0.6%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재화수출 -1.1% ▲설비투자 -0.1% ▲건설투자 -1.0% 등이 마이너스 수치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한편,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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