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은 국민의 생활과 사회변화를 서술한 종합사회보고서 "한국의 사회동향 2016"을 발표하였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계의 부채 규모와 증가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의 규모는 2012년 말 963조원에서 2016년 6월말 현재 약 1,257조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증가율도 전년대비 2012년 말 5.2%에서 2015년 말 10.9%, 2016년 6월말 전년 동기대비 11.1%로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

가구의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소득이 높을수록 크며, 특히 최고 소득층(5분위) 가구의 부채규모가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크고, 가계부채 보유비율도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고 있다.

가계의 실질적인 부채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부채규모가 작은 2분위 가구의 상환부담이 오히려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령집단별 부채규모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40대와 50대가 금융부채보유액이 많은 반면 사회진입기인 20대와 은퇴시기인 60대는 보유액도 적고 보유율도 낮게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40대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상환부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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