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653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체감하는 구직난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3%가 '구직난이 심화됐다'라고 답했다.
'예년과 비슷했다'라는 응답은 20.4%였고, 완화됐다는 답변은 0.3%에 그쳤다.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로는 '서류 등에서 탈락하는 횟수가 늘어서'(41.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심화된 구직난이 하반기 구직활동에 끼친 영향으로는 절반 이상인 54.7%(복수응답)가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을 선택했다. 이밖에 '지원횟수 증가'(49.7%), '묻지마 지원'(29.6%), '자격증 등 스펙향상에 집중'(19.3%) 등이 있었다.

구직난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내후년 하반기 이후'(37.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내년 상반기'(29.4%), '내년 하반기'(22.1%), '내후년 상반기'(10.7%)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구직난으로 인해 얼마나 압박을 느끼고 있을까?
10명 중 9명(94.1%)은 계속되는 구직난 때문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구직자의 96.6%는 구직난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으며,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이어진 경우도 88.1%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불면증'(43.7%, 복수응답), '만성 피로'(38.4%), '두통'(35.1%), '소화불량'(31.4%), '목, 어깨 등 결림'(27%) 등의 질환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의 40%는 입사를 목표로 한 기업이 올 하반기에 채용을 실시하지 않아 지원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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