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최근 자녀를 둔 학부모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95%는 자녀의 교육에서 역사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중요하다’가 50.6%, ‘매우 중요하다’가 44.8%, ‘보통이다’가 4.6%였으며, ‘중요하지 않다’와 ‘전혀 중요하지 않다’를 응답한 사람은 없었다.

학부모 57.6%는 현재 자녀에게 역사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의 나이가 평균 9.3세일 때 역사 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 공부 진행 방식(복수응답)으로는 ‘박물관 또는 유적지 견학’(36.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습만화 또는 전집’(23.8%), ‘인터넷 강의’(20.4%) 등의 순이었다.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복수응답) ‘편향되지 않은 역사 교과서’(58.9%)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박물관 견학·유적지 답사 등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54.1%), ‘전문 지식을 가진 선생님’(44.6%), ‘역사에 대한 토론활동 활성화’(35.3%), ‘교과서 외의 다양한 역사 관련 자료 구비’(32.9%), ‘역사 수업 시간 확대’(12.8%) 순이었다.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에 대해서는 83.7%의 학부모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복수응답)는 ‘역사 공부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것 같아서’(77.3%)라고 응답한 비율이 단연 월등히 높았다.

반면 5.8%의 학부모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는데, 그 이유(복수응답)로 ‘입시 준비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이 늘어날 것 같아서‘(7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최근 이슈인 ‘촛불집회’ 같은 현장에 자녀와 동행하는 것이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62.5%의 학부모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들 학부모 중 38.0%는 실제로 촛불집회에 자녀와 동행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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