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 중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천명(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최근 음주 경험자 중(6개월 내) 66.1%가 혼술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에서 6개월 전에 비해 혼술이 늘었다는 응답자는 25.5%로 조사되었다.
혼술 시에는 도수가 낮은 맥주를 주로 마셨고, 소주, 과실주, 탁주, 위스키가 그 뒤를 이었다.
혼술 경험자 중 55.8%가 다른 사람과 어울려 마실 때와는 주량이 다르다고 하였으며, 이 중 81.5%는 ‘함께 마실 때 보다 덜 마신다’고 응답하고 57.1%는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신다’고 답하였다.
혼술 이유는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6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혼술 장소는 집(85.2%), 주점·호프집(7.2%), 식당·카페(5.2%) 순이었으며, 혼술 시 우려되는 부분은 건강(27.4%), 대인관계(14.2%), 음주량 조절(13.6%) 등이었다.
주로 먹는 안주는 과자류(40.9%), 육류(고기, 소시지 등)(33.0%), 건포?견과류(26.7%) 순이었고, 안주를 먹지 않는다는 응답도 8%에 달하였다.
혼자 술 마실 때는 여럿이 마실 때 보다 음주량은 줄었으나, 혼술 시에도 37.9%가 WHO가 제시한 고위험음주량 이상을 마신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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