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건강보험에서 발간한 "2016 비만백서"에 따르면 지난 해 영유아의 과체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과체중률은 2014년 8.9%에서 2015년 8.6% 하락하였고, 비만율은 2014년 2.8%에서 2015년 2.8%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성별로는 영유아 남아의 과체중률이 2014년 8.1%에서 2015년 8.4%로, 비만율은 2014년 2.6%에서 2015년 2.7%로 상승했다.

영유아 여아의 과체중률은 2014년 9.6%에서 2015년 8.9%로, 비만율은 2014년 3.1%에서 2015년 2.9%로 하락했다.

2008년 기준 과체중인 영유아 여아의 비율은 9.4%로 남아의 7% 보다 높았으나, 이후 여아의 과체중률은 감소하는 반면 ('15년 8.9%), 남아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15년 8.4%).



과체중률이 가장 높은 개월 수는 생후 42~48개월(남아 12.3%, 여아 13%)이었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개월 수는 생후 66~71개월(6.9%)이었다. 이어 생후 54~60개월(5.9%), 생후 42~48개월(5.1%), 생후 30~36개월(3.0%) 순으로 연령이 높아 질수록 비만율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경향성은 남아와 여아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은 본 보고서의 머리말에서 "아동청소년기에 비만상태에 빠지면 성인이 되어 비만으로 이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면서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가져와 의료비 부담을 늘이고 노동 생산성을 떨어뜨림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 국가의 미래도 어렵게 만들게 되므로 비만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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