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은퇴준비자 중 절반 정도가 은퇴전에 노후 재무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쉬워 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골든라이프 연구센터가 지난해 만 55~74세의 은퇴자·은퇴를 앞둔 사람들 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은퇴 준비 상황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7.8%가, 여성 응답자의 43.1%가 재무준비를 하지 못한 점을 가장 후회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평생할 수 있는 취미를 준비 못한 것’, ‘신체 건강(근육관리)을 소홀히 한 것’, ‘여행을 충분히 다니지 못한 것’,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한 것’ 등이 있었다.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준비하지 못한 점을 후회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응답자들이 39.1%로 여성 응답자(22.2%)보다 높았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남성 응답자들보다 신체 건강(근육관리)을 소홀히 한 것, 여행을 충분히 다니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외에도 현재 노후 자금 준비와 관련 응답자 중 24.4%만이 충분한 편이라고 답했으며, 노후 자금 준비가 불충분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로 ‘평균 수명 증가’(27.3%)를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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