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는 사람의 절반이 숙취로 인해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평소 주류 음용 경험이 있는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숙취 및 숙취해소음료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46.9%의 응답자들이 가장 심한 숙취증상으로 두통을 꼽았다.



이어 응답자 중 42.3%가 피로감이라고 답했고, △메스꺼움(35.9%) △잦은 배변 및 설사(32.5%) △지속되는 갈증(31.5%) △어지러움(27.2%)도 음주 후 많이 경험하는 숙취 증상으로 뒤를 이었다. 대체로 음주 빈도가 높을수록 피로감과 잦은 배변·설사, 갈증 등 대부분의 숙취 증상을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람들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숙취해소 방법은 숙면 및 휴식을 취하거나(64.6%·중복응답), 해장이 될만한 음식을 먹는 것(61.9%)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장음식을 먹는 것은 중·장년층이 즐겨 하는 숙취해소 방법이었다.

이 외에도 물을 마시는 것(51.9%)을 포함, △배변(28.4%) △꿀물(28.1%) △숙취해소음료(27%) △숙취해소제(18.3%) 등도 자주 이용하는 숙취해소 방법으로 꼽혔다. 이 중 배변은 젊은 층이, 꿀물은 중·장년층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숙취해소 방법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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