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이 140여만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보험을 영위하는 15개 손해보험사에서 사고로 인해 보험금을 지급한 <자동차보험 사고>를 취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고 사상자가 ▲부상 143만4,063명 ▲사망 4,424명으로 총 143만8,48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941명, 1시간당 164명이 죽거나 부상을 입은 것.

연령대별 사상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30대 24.0% △40대 23.1%로 30~40대가 전체의 47.1%를 차지했다. 그 외에 ▲20대 17.9% ▲50대 15.2% ▲60세 이상 9.1% ▲10대 5.9%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사망자만 놓고 봤을 시에는 '60세 이상' 노약자의 비중이 4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6.9% △40대 16.5% △30대 9.9% △20대 9.4% 등의 순이었다.

요일에 따라서는 ▲토요일 16.5% ▲금요일 14.5% ▲월요일 14.3% 등으로 주말을 전후해 사고를 당한 사상자가 많았다. 이는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인한 차량통행량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고운전자 연령대대별 비중은 △40대 29.7% △30대 28.8% △50대 17.0% △10~20대 16.9% 등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남성' 운전자는 ▲30대 28.6% ▲40대 27.5% ▲10~20대 18.0% 등의 순으로, 여성의 경우는 △40대 37.8% △30대 29.8% △50대 16.0% 등의 순으로 사고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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