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명보험협회는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통해 전체 진료인원(56,934천명) 대비 암 진료인원(3,499천명)은 6.1%를 차지하는 반면 건강보험진료비는 10.2%를 차지하여 암으로 의해 높은 의료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암 유형별 건강보험진료비*를 살펴보면, 백혈병 및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이 6,003억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유방암이 5,966억원을 차지하였다.
* 공단부담금 및 본인부담금을 더한 금액(요양급여비용 총액, 비급여항목 제외)

이와 같은 이유로 2012년 코리아리서치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암에 걸렸을 때 가장 우려하는 것에 대해 치료비 부담(30.7%), 죽음에 대한 두려움(16.1%), 고통에 대한 걱정(12.4%), 회복가능성 불투명(11%)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암 치료비에 대한 걱정이 높은 수준에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2013년 국가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 중 절반 가까이 진단이후 고용상태가 변했으며, 그 중 80%는 실직을 하고 재취업에 46.3개월이 소요되는 것(보건복지부, 2011)으로 나타나 치료비 외에도 일상적인 생계의 어려움까지 더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조사에 참여한 진단자중 14.4%는 의료비 마련을 위해 예금·적금(49.6%), 주택(30%), 금융자산(29.2%) 등 재산을 처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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