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아이들은 새로운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각종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면시간과 수면패턴이 중요하다. 8시간 정도로 충분히 자되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대거 분비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의 긴장이 풀어져 면역세포 중 하나인 헬퍼 T세포와 NK세포 기능이 활발해진다”며 “깊은 잠을 잘수록 면역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만큼 10시 이전에는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학업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적응하고자 우리 몸이 반응을 일으키는데 여기에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부신축, 자율신경계 외에도 면역계까지 관여한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선희 교수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햇빛을 충분히 쐬고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학부모 역시 학기 초부터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강요하기 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또래와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신 교수는 손씻기를 통해 각종 감염병에 대비해야 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고루 섭취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염과 질병,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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