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은 노년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가 만 55-74세의 은퇴자 및 은퇴를 앞둔 시니어를 대상으로 발표한 시니어건강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입원 원인이 되는 주요 질병 가운데 백내장 때문에 입원하는 고령자 수가 19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치매 환자는 8만1000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뇌경색증, 무릎관절증, 기타 척추 병증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치매는 노후에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약 1200만원에 달했다.

시니어들의 외래 진료 내원 이유로는 242만6000명으로 나타난 본태성 고혈압이 가장 많았다. 치은염과 치주질환(197만1000명), 급성 기관지염(173만6000명)이 뒤를 이었으며, 등통증(139만7000명), 무릎관절증(13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관리를 위해 시니어들이 현재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운동(69%)이었으며, 식단관리·식이요법(29%) 등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사의 시니어들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질병이 발병한 뒤 관리를 시작하는 비율도 10.6%나 차지했다.

보고서는 현재 시니어들이 건강관리를 위한 심리상담이나 전문가 컨설팅 등을 받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향후 받고 싶다는 의향이 있는 것과 관련, 추후 신체 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포함한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건강관리에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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