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통 사람의 월평균 개인 소득은 283만원이며, 소득 상위 20%의 평균 소득 445만원으로 하위 20% 160만원 대비 2.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8일 전국 만 20세에서 64세까지 취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개인 근로/사업 소득은 283만원이며, 성별로는 남성이 337만원으로 여성(208만원)보다 1.6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0만원이었고 30대는 278만원, 40대 296만원, 50대 이상은 301만원이었다.

근로 소득에 부동산, 금융, 기타 소득을 모두 포함한 월평균 총소득은 468만원이었다. 결혼 여부에 따라 미혼은 306만원, 기혼은 504만원으로 기혼이 미혼 대비 1.8배 높은 수준이다.

월평균 총소득 486만원에서 소비에 쓰는 금액은 245만원으로 소득의 52.3%를 차지했다. 총소득 중 저축·투자 금액은 111만원(23.7%), 부채 상환에 56만원(12%)을 지출했다.

미혼 가구는 월 총소득 306만원 중 134만원(소득의 43.8%)을 소비에, 29만원(9.5%)을 부채 상환, 80만원(26.1%)을 저축·투자하는데 쓴다. 소득의 20.6%는 잉여자금으로 두고 있다.

기혼 가구는 미혼 대비 총소득이 높지만 자녀 출산 등으로 소비 지출 비중(소득의 54.4%)이 늘어나면서 잉여자금이 53만원(9.8%)에 그쳤다. 맞벌이 가구는 외벌이 가구보다 저축·투자 금액이 42만원, 잉여자금은 38만원 더 많았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