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자녀와 함께 봄나들이 및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 발표했다.

최근 10년간(2007∼2016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2007년도 179명에서 지난해에는 71명으로 60.3%(108명)가 감소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행중 사망자는 2007년도 122명에서 2016년도 36명으로 70.5%(86명)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자동차승차중 사망자는 40명에서 31명으로 22.5%(9명) 소폭 감소에 그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중에서 자동차승차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2007년도에 22.3%(전체 179명중에서 40명)에서 지난해에는 43.7%(전체 71명중 31명)로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자동차승차중 어린이 사상자중에서 안전띠 착용여부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해보면 착용시 사망률이 0.12%인데 비해 미착용시 사망률은 0.43%로 안전띠 착용시에 비해 미착용시의 사망률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이상래처장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카시트 착용하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싫어한다 하더라도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차량 주행시 우리 어른들이 어린이의 생명과 직결되는 카시트를 반드시 착용시키는 것을 잊지 말고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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