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가 총 1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7년 한 해 동안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

이 정보에 의하면 지난해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의원 제외)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가 총 18만8,206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7,841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위암환자가 3만7,569명(20.0%)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3만144명(16.0%) ▲간암 2만7,857명(14.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입원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질환은 갑상선암으로 5,934명(32.3%)이 증가했고, ▲난소암 16.8% ▲유방암 16.3%이 각각 증가했다.

갑상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식도암(91.7%) ▲방광암(81.9%)에서 두드러졌다.

암 질환으로 수술 받은 경우 입원일수와 진료비는 받은 수술에 따라 달랐다.

췌장전절제술은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모두에서 입원일수가 가장 길고 진료비 또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식도절제술(27.2일) ▲방광절제술(26.1일)이고, 종합병원에서는 ▲방광절제술(31.1일) ▲췌장부분절제술(27.6일) 순이었다.

진료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식도절제술(10,705천원) ▲간엽절제술(8,653천원)이 뒤를 이어 높았다. 종합병원에서는 ▲식도절제술(10,565천원) ▲방광절제술(8,472천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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