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시 사이 화재발생 많아, 점심시간대 인명피해 커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있고 방화구획이 미흡한 전통시장의 특성상 대형화재 위험이 높아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년 60건 내외의 전통시장 화재가 발생하고 있었고 특히 과부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많았다.

27일 [데이터솜]이 소방청의 ‘2018~2022년 전통시장 화재 발생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 간 발생한 화재는 285건으로 28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는 820억원에 달했다.

연도별 사고건수는 ▶2018년 55건 ▶2019년 46건 ▶2020년 65건 ▶2021년 57건 ▶2022년 62건 등이었다.

부상자 수는 ▶2018년 2명 ▶2019년 12명 ▶2020년 3명 ▶2021년 2명 ▶2022년 9명 등이었다.

재산피해액은 ▶2018년 12.2억원 ▶2019년 765.9억원 ▶2020년 28.5억원 ▶2021년 9.9억원 ▶2022년 7.2억원을 기록했다.

화재원인별로는 과부하와 과전류 및 전선 손상 등 전기적 요인이 44.6%(127건)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34.4%(98건), 기계적 요인 7.4%(21건) 순이었다.

발생 시간대별로는 18~20시 사이 화재발생건수가 가장 많았고 점심시간대(12~14시)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또 심야 시간대(22~04시)의 경우 재산피해가 그 외의 시간대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박성열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전통시장의 특성상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상인들의 사소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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