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원대는 한식이 더 많고 2000원대는 간이음식점·커피가 더 많아

치킨과 햄버거, 피자 등을 판매하는 간이음식점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배달을 통해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실험통계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외식배달비 지수 작성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12월)까지 배달가능한 음식점의 배달 매출 비중은 24.5%였다. 

배달비는 배달로 외식을 주문했을 때의 가격과 매장에서 주문했을 때 지불하는 가격의 차이로 산정했으며 거리 등 추가 할증비는 적용하지 않았다.

간이음식점은 배달 매출 비중이 48.8%로 절반이었고 중식, 일식, 서양식 등 외국식은 22.6%, 한식은 11.6%, 커피 및 음료는 7.0%가 배달을 통해 올린 매출이었다. 

이달 외식 배달비 지수는 104.3(2022년 11월=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상승했으며 수도권이 4.6%, 비수도권이 3.9% 각각 상승했다. 

기본 외식배달비는 3000원대가 가장 많고 그 중에서도 3000원이 32.1%로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기본 외식배달비는 3000원대가 가장 많고 그 중에서도 3000원이 32.1%로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조사 기간의 배달비 분포를 보면 3000원인 경우가 32.1%로 가장 많았고 3000원을 포함한 3000원대가 47.3%였다. 이어서 2000원대가 30.9%, 4000원대가 11.3%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4000원대는 한식에서 17.2%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2000원대는 커피 및 음료(38.4%), 외국식(37.8%)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외식배달비지수 통계는 실험적 통계로 작성됐으며 앞으로는 분기별로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다.

또 2025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를 개편할 때 외식배달비는 신규 품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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