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기요금 합리화가 당면과제”

[자료=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자료=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원전, 신재생 에너지 증가 및 산업부문 생산 감소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요금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8일 [데이터솜]이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잠정)은 6억 5450만톤으로 전년도(잠정) 6억 7810만톤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연도별 배출량을 살펴보면 ▶2018년 7억 2700만톤 ▶2019년 7억 120만톤 ▶2020년 6억 5620만톤 ▶2021년 6억 7810만톤 ▶2022년 6억 5450만톤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배출감소는 전환부문 에너지믹스 개선과 산업부문 생산·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전년대비 3% 증가했지만 원전은 27.4%에서 29.6%로, 신재생은 7.5%에서 8.9%로 늘고 석탄은 34.3%에서 32.5%로 감소하면서 전환부문 배출감소가 뚜렷했다. 또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인 철강 및 석유화학 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탄녹위 관계자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에너지효율 개선, 혁신기술 개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개선,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후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전기요금 합리화 등이 주요 당면과제로 꼽힌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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