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텍, 전립선암 치료기 수입허가 취득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 남성들에게 흔한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 치료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5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은 캐나다 의료기기 기업 프로파운드의 전립선 암·비대증 치료 장비 ‘TULSA-PRO’에 대한 수입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TULSA-PRO는 초음파 기술로 전립선을 치료한다. 초음파는 생체 조직을 통해 전파되는 동안 열로 변환돼 조직에 흡수되고 이때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병변조직을 괴사시킨다.

직장을 통해 전립선 외부에서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존 HIFU와는 달리 TULSA-PRO는 요도를 통해 전립선 내부에 에너지를 직접 전달한다. 이 치료법은 실시간 온도 측정을 통해 주변조직에 주는 영향은 최소화하고 치료하려는 표적 위치에 에너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또 MRI 영상을 기반으로 치료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Robotics 제어 기능으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외과적 시술법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요실금, 발기부전 등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2019년 미국 FDA 허가를 얻어 Mayo Clinic, Yale Cancer Center, Stanford Cancer Center 등 유수의 병원에서 전립선 암·비대증 치료에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