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에 부정적 영향’ 의견도 과반 차지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민 절반 가량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범죄를 늘린다고 생각했다.

11일 [데이터솜]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인식조사’를 살펴봤다. 지난해 10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19세 이상 제주도만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9.9%(그렇다 36.2%+매우 그렇다 13.7%)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지역 범죄율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쓰레기·소음·공해·교통 통행량 등 생활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한 도민은 52.5%(그렇다 38.1%+매우 그렇다 14.4%) 수준이었다.

'청소년 등 교육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이도 55.1%(그렇다 38.9%+매우 그렇다 16.2%)를 차지해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40.3%(그렇다 37.3%+매우 그렇다 7%), 관광객 소비지출 증가'는 48%(그렇다 39.9%+매우 그렇다 8.1%), '일자리 창출'은 39.2%(그렇다 33.7%+매우 그렇다 5.5%)를 기록했고 '제주도 재정 수입 증대'는 46.6%(그렇다 39.3%+매우 그렇다 7.3%)로 나타나는 등 긍정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규제 강화' 의견도 51.4% 있었다.

제주도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도민인식조사 결과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사행심 조장 등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 나타났다”며 “제주 카지노가 건전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도록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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