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출동공백 사각지대 해소, 균등한 소방서비스 제공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119구조·구급대의 출동공백을 최소화하고 구조·구급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펌프차구조대’ 출동이 1년 만에 크게 증가했다. 펌프차구조대는 119구조대·구급대의 현장도착 시간이 늦어질 경우 인근 화재진압용 펌프차량을 먼저 출동시키는 체계다.

11일 [데이터솜]은 소방청의 ‘2021~2022년 전국 펌프차구조대 운영실적’을 살펴본 결과 2022년 펌프차구조대 출동건수는 3만 7132건으로 전년 1만 4395건에서 2.6배로 늘었다. 또 구조건수는 1만 991건에서 2만 7944건으로 2.5배, 구조인원은 2595명에서 5236명으로 2배까지 증가했다.

펌프차구조대 주요 출동유형은 ▶교통사고 5833건(21%) ▶수난‧산악구조 1392건(5%) ▶승강기 및 갇힘 사고가 2336건(8.3%) 순이었다.

소방청 이영팔 119대응국장은 “다중출동체계 확립은 심정지 등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구조 사각지대의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효율적 편성과 운영을 바탕으로 긴급상황대비 신속한 대응력 구축을 통한 인명 구조‧구급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구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펌프차와 구급차를 동시 출동시키는 ‘펌뷸런스’ 제도도 확대할 계획이다. 펌뷸런스 운영은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2년 기준 전국 233개 소방서 1121개 센터가 모두 ‘펌뷸런스’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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