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열 회장 “세계인 감동시키는 음악인 위해 징수확대 계속돼야”

[자료=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자료=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지난해 저작권료 징수액이 4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가장 파이가 큰 분야는 온라인 전송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솜]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2013~2023년 음악 저작권료 징수액’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징수액은 406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3554억원에서 14% 증가한 수준이다.

매체별로는 CD 등 음반 제작 시 발생되는 복제 사용료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져 전년 대비 46% 증가한 1198억원이 징수됐다.

징수액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전송 분야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144억원 늘어난 1721억원을 징수했다.

콘서트, 노래방, 매장음악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사용료의 경우 506억원을 징수하며 극심한 징수 감소를 야기했던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해외에서 사용되는 우리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인 해외사용료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케이팝 소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억원 늘어난 273억원을 징수했다.

방송 분야는 299억원 징수로 목표 예산을 달성하지 못했다.

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음악인을 위해 징수 확대는 계속돼야 한다”며 “우리나라 음악 수준에 걸맞은 저작권 제도를 확충해 향후 1조 원 이상의 저작권 시장을 개척하고 저작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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