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재정 확충·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 줘”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나 지방재정 확충 등에 효과가 있었으며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인 지자체는 ‘전남 담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솜]이 행정안전부의 ‘2023년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실적’을 살펴봤다. 경기도와 수원시를 제외한 243개 자치단체의 총 모금액은 650억 2000만원, 기부건수는 52만 5000건이었다.

모금액을 지역별(본청+시군)로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143.3억원, 경상북도 89.9억원, 전라북도 84.7억원 순으로 나타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 모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전남 담양 22.4억원 ▶제주특별자치도 18.2억원 ▶전남 고흥군 12.2억원 ▶전남 나주시 10.6억원 ▶경북 예천군 9.7억원 등이었다.

모금액별 지자체 분포는 ▶10억원 이상 4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7개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54개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86개 ▶1억원 미만 72개 등이었다.

답례품 포인트는 193억원이 지급됐고 기부자의 실제 답례품 구매액은 약 151억원이었다.

답례품별 구매액 비중은 ▶농·축산물(38.3%) ▶지역사랑상품권(26.0%) ▶가공식품(24.5%) ▶수산물(7.3%) 등 순이다.

기부방법별로 보면 온라인 524.1억원(80.6%), 오프라인 126.1억원(19.4%)이었다.

금액별로는 대부분인 44만건(83%)이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이었고 500만원 이상은 2000건 수준으로 0.39%였다. 기부자가 받은 세액감면 혜택은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분기별 기부금 모금 규모는 ▶1분기 135.6억원 ▶2분기 97.7억원 ▶3분기 70.7억원 ▶4분기 346.2억원으로 나타났고 연말 기부 집중현상이 뚜렷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는 15.4만건(29.5%) ▶40대 14.1만건(26.9%) ▶50대는 13만 건(24.8%)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가 높은 비중(81%)을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당초 취지대로 지역재정 확충, 시민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효능감 제고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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