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참여율 높고 10대 낮아…공공체육시설 이용률 높아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 참여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솜]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생활체육 참여율’을 살펴봤다.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29일부터 2023년 8월 28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에서 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은 62.4%로 전년 61.2% 대비 1.2%p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66.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중인 2020~2022년 평균 60.7%보다는 증가했다.

‘읍면지역’ 이하 참여율은 66.2%로 2020~2022년 3년 평균대비 8.1%p 증가했다. 연령대별 생활체육 참여율 조사 결과 60대는 전년 59.6%에서 8.4%p 상승한 68.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10대의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4.7%p 낮은 47.9%로 나타났다. 또 소득수준이 100만원 미만인 집단이 16.7p, 100만~200만원 집단이 12.6%p 증가해 저소득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주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 유지 및 체력증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7.3%로 가장 높았으며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45.5%)’, ‘여가 선용(39.3%)’ 등이 뒤를 따랐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공공체육시설(28.3%)’, 2위 ‘민간체육시설(23.4%)’, 3위 기타 체육시설(9.9%, 아파트단지 체육시설 등) 순으로 조사됐다.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상 가까워서(38.3%)’, ‘시설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30.9%)’ 순이었다. 반대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54.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7.2%)’, ‘등산(17.3%), ‘보디빌딩(16.3%)’ 순이었다. 그중 등산 참여율은 전년 대비 10~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3.0%p 이상 증가했고 보디빌딩은 30대에서 전년 대비 참여율이 가장 큰 폭(9.2%p)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참여율이 지속해서 하락하던 ‘수영’의 경우에는 코로나 기간 6.3%에서 지난해 7.7%로 상승했다. 골프(6.7%→7.1%), 체조(5.5%→6.1%), 배드민턴(4.4%→5.2%), 탁구(2.3%→4.5%) 참여율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포함)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비율은 11.3%로 전년에 비해 1.1%p 소폭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22.9%)’, ‘배드민턴(12.3%)’, ‘탁구(10.5%)’ 순이었다.

앞으로 가입하고 싶은 동호회 종목으로는 ‘골프(12.7%)’, ‘요가·필라테스(10.7%)’, ‘수영(9.9%)’ 순이었다.

정규 학교체육 외 생활체육 강좌 또는 강습을 받아 본 종목은 ‘수영(23.8%)’, ‘보디빌딩(16.3%)’, ‘골프(14.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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