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여행 전 과정 걸쳐 예방수칙 숙지하길”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해외여행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뎅기열 환자 수가 전년대비 2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13~2023년 뎅기열 환자 발생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뎅기열 환자 수(잠정)는 206명으로 전년 103명의 2배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연도별 뎅기열 환자 수는 ▶2014년 165명 ▶2015년 255명 ▶2016년 313명 ▶2017년 171명 ▶2018년 159명 ▶2019년 273명 ▶2020년 43명 ▶2021년 3명 ▶2022년 103명 ▶2023년 206명 등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해외여행 활성화로 2022년부터 뎅기열 환자 유입이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 간 뎅기열 유입국가를 살펴보면 ▶베트남(158명) ▶태국(135명) ▶필리핀(85명) ▶인도네시아(62명) ▶인도(46명) 순이었다.

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뎅기열 환자가 주로 유입되는 위험국가 방문 중 모기물림이 있어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이를 알리고 반드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단 신속키트검사는 간이검사로 양성으로 확인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인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과정에 걸쳐 뎅기열 예방수칙을 숙지해야 한다”며 “검역소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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