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비트·테크' 가성비 좋은 표백제로 선정

옷에 묻은 얼룩을 제거하는 산소계 표백제 가운데 스파크 산소 표백제 등 3종이 가성비 우수 제품으로 뽑혔다고 한국소비자원이 16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가운데 분말형 8개, 액체형 3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얼룩 제거성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면서 사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는 분말형으로 스파크 산소표백제와 비트 오투 크린 플러스, 액체형으로 테크 산소크린 액체형이 선정되었다. 

시험 결과 옷깃의 찌든 오염과 간장 얼룩은 시험한 모든 제품에서 제거되었다. 

세탁기에 세제와 표백제를 함께 넣어 세탁하는 일반세탁 조건에서 피지와 먼지 오염의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 얼룩이 묻은 옷을 표백제를 녹인 물에 담가두어 세탁하는 담금세탁 조건에서 기름이나 흙 등의 오염 제거 성능은 오투액션 베이킹소다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분말형 표백제의 사용량 대비 가격은 물 5리터, 담금 세탁 조건에서 스파크 산소 표백제가 6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오투액션 베이킹소다는 1042원으로 가장 비쌌다. 

액체형은 일반세탁 조건에서 테크 산소크린 액체형이 10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오투액션 액체형이 1187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청색 염색포로 시험했을 때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세탁물의 색상 변화가 없었지만 담금 세탁 조건에서는 모든 제품에서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