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3.7개월은 월수입 없어

[자료=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
[자료=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

문신을 전문으로 하는 문신사들은 불규칙한 소득때문에 3명 중 1명은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솜]이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의 '타투이스트 노동실태와 직업가치 인정' 조사를 살펴봤다. 2023년 3월 5일부터 31일까지 타투이스트 117명(여성 90명, 남성 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9.3%는 전업에 더해 부업까지 하는 '투잡'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투잡을 하는 이유로는 ▶불규칙한 소득 43.5% ▶소득 보충 34.8% ▶다른 경력 개발 8.7% ▶흥미 6.5% ▶전업이 전망 없어서 4.3% ▶기타 2.2% 등이었다.

타투이스트의 1주일 작업은 평균 3.4일 전후였고 작업시간은 전업 19.9시간, 부업겸업 15.2시간으로 평균 18.1시간이었다. 하루 평균 작업시간은 4.6시간 수준이었다. 1건의 타투를 위한 사전준비로는 2.3시간이 소요됐다.

타투이스트의 연간총소득은 3892.6만원으로 이 중 부업총소득은 1443만원을 기록했다. 타투이스트로서의 월수입이 없는 기간은 3.7개월이었고 타투고객의 예약취소는 월 평균 2~3건이었다.

타투 비합법화와 불안정한 일자리 특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타투 활동을 그만둘 의향은 14% 남짓으로 매우 낮았다.

타투이스트들은 기본 업무 필요기간으로 10.2개월, 능숙업무 필요기간으로 37.1개월을 필요로 했다.

타투이스트 활동 평균 기간은 5.4년으로 타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력경력이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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