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대중교통 공급 및 유연근무 확대로 혼잡 완화해야”

[자료=경기연구원]
[자료=경기연구원]

경기도와 서울 사이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통근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데이터솜]이 경기연구원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통근행태 변화’를 살펴봤다. 2019~2022년 수도권 통행량 및 네트워크 자료,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이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서울 출퇴근 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58.1분, 대중교통 이용시 78.3분이 소요돼 1.35배 수준이었다.

경기도내 출퇴근 시 승용차 34분, 대중교통 71분으로 승용차 대비 대중교통 소요시간이 2.1배에 달했다.

또 지난해 9월 20~27일 만 25~59세 경기도 직장인 2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기간 중 업무행태 변화와 출퇴근 교통행태 변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시기에 유연근무(유연근무, 시차근무, 자율 출퇴근 등)를 경험한 비율은 16.9%로 재택근무 경험비율 32%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유연근무자는 유연근무를 하지 않을 때 보다 8분에서 12분의 출퇴근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연구원 구동균 연구위원은 “코로나 이후 경기도 대중교통은 더욱 어려워졌다”며 “시내버스 확대, 버스전용차로 확대와 같은 공급정책과 유연근무와 같은 출퇴근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수요관리정책을 함께 시행해야만 경기도민의 1시간 이내 출퇴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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