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사유 1위는 ‘고객상담’…60대는 ‘앱 이용 불편’이 과반

[자료=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자료=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성인 5명 중 1명은 인터넷 전문은행을 사용해 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솜]이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의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자 비율'을 살펴봤다. 서울, 수도권 신도시, 6대 광역시 거주 만 20~69세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현재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용해본 적 있지만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1%, '들어보기만 했다'는 11%, '모른다'는 5.5%를 기록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 경험자 중 만족하는 사람 비율은 ‘만족하는 편’이 77.2%, ‘매우 만족’이 13.3%로 전체 90.1%를 기록해 매우 높았다. 하지만 60대의 경우는 불만족 비율이 1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이용 중인 사람 중 만족하는 비율은 95.2%로 매우 높았지만 과거 이용했으나 현재 이용하지 않는 사람 중 만족했던 비율은 60.9%에 불과했다.

만족 이유로는 '앱 편의성'이 86.3%로 가장 높았고 ‘예·적금 금리’(43.8%), ‘상품 다양성’(27.9%) 등의 순이었다.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금리보다 앱 편의성을 더 중시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고객 상담·민원 대응'이 42.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앱 이용이 불편’(37.9%),‘보안 문제’(36.3%) 등의 순이었다. 60대의 경우 앱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54%로 절반을 넘겼다.

이용금액별로 보면 예금은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1000만원 이상’(24.4%),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15.2%) 순이었다.

적금은 월평균 ‘1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20.1%), ‘100만원 이상’(15%) 순이었다.

대출은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2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00만원 미만’(22.8%),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22%) 순이었다.

고학력자일수록, 자신의 투자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높은 대출액 구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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