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1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33조 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6804억원으로 12.5%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은 2023년 1월 1일자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과 에너지 분야 실적 호조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사업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조 2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시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에 대해 에너지 분야 합병으로 터미널과 발전수익이 합산된 점, 글로벌사업에서의 친환경 산업재 유럽 판매 증가와 이익율 개선 등을 꼽은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에너지 탐사·개발 지역의 다변화와 에너지 밸류 체인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국의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역량을 확보하고 바이오디젤 원료인 팜유 정제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