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해외제조업소 427곳 현지실사 결과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을 해외에서 제조하는 업소 중 8.6%는 위생관리가 미흡한 상태였다.

29일 [데이터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외제조업소 현지실사 결과’를 살펴봤다. 우리나라로 식품 등을 수출하는 28개국 해외제조업소 427곳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37곳은 위생관리가 미흡해 수입중단 등 조치를 취했다.

주요 미흡내용으로는 ▶작업장 밀폐관리 미흡 ▶탈의실 환기시설 미비 ▶탈의실 보관함 미비 ▶화장실 환기시설 미비 ▶작업장 조도 관리 미흡 등이었다.

식약처는 적발된 37곳 중 ‘부적합’ 판정된 27곳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하고 국내 유통 중인 해당 제조업소의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또 ‘개선필요’로 판정된 10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수입검사 강화조치를 하고 위반 제조업소에서 생산·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중국 칭다오 맥주 제조업소를 포함해 해외제조업소로 많이 등록된 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강화했다”며 “국민이 해외 현지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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