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제올라이트 이미지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합성 제올라이트 이미지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 자원인 하수 슬러지를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흡착제 제조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29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하수슬러지 잔재물을 활용해 악취 흡착제인 제올라이트(Zeolite)를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돼 지난 5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하수슬러지 가스화 기술을 통해 건조물을 700 ~ 800℃ 이상 열처리한 뒤 수소 등 에너지를 회수하고 남은 고형잔재물을 활용해 악취 흡착제인 합성 제올라이트를 제조하는 기술로 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와 성광이엔텍이 공동연구해 개발했다.

상용 제올라이트에 비해 악취 흡착 능력이 1.6 ~ 1.9배 높고 정유사 등에서 주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인 이산화황과 톨루엔을 98% 이상 제거하는 등 흡착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염경섭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로 폐자원인 하수슬러지의 순환이용을 촉진하여 국가 순환경제를 가속화하는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기술 개발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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