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음료 제조업 쌀 소비량은 늘어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56.4kg를 기록하면서 1993년 110.2kg 이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를 살펴봤다. 2022년 11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1400가구(농가 500가구, 비농가 900가구) 및 283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쌀 소비량은 56.4kg로 전년대비 0.6%(0.3kg)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양곡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10년 간 1인당 쌀 소비량은 ▶2014년 65.1kg ▶2015년 62.9kg ▶2016년 61.9kg ▶2017년 61.8kg ▶2018년 61kg ▶2019년 59.2kg ▶2020년 57.7kg ▶2021년 56.9kg ▶2022년 56.7kg ▶2023년 56.4kg 등이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4.6g로 전년대비 0.6%(0.9g) 감소했다.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은 55만 8064톤으로 전년대비 8.2%(4만 2171톤), 음료제조업은 25만 9057톤으로 47.6%(8만 3529톤)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26.2%), 주정 제조업(24.1%),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5.9%) 순이고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쌀 소비량 증가업종(증감률)은 주정 제조업(61.9%),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28.0%),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25.5%), 장류 제조업(21.0%) 순이었다.

쌀 소비량 감소업종(증감률)은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13.6%),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10.0%)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업체부문 쌀 소비량 자료는 제품 제조과정에 원료로 사용되는 쌀의 소비량만 조사한 것으로 찐쌀 등 1차 가공된 쌀이나 직원식사용 쌀 등의 소비는 제외됐다“며 ”아울러 군대·교도소·고아원·요양원 등 집단시설의 쌀 소비량도 미포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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