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부문이 주도, "올해도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지속 추진"

시가총액 10위권 기업인 삼성SDI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7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 6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으며 연간 순이익은 2조 660억원으로 1.3%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SDI의 매출 상승은 전지 부문이 이끌었다. 자동차 전지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고 삼성SDI는 밝혔다.

삼성SDI의 매출에서 전기차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절반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의 비중 역시 전기차용이 지난해 과반을 넘어섰다. (자료=삼성SDI)
삼성SDI의 매출에서 전기차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절반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의 비중 역시 전기차용이 지난해 과반을 넘어섰다. (자료=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2023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 원가 혁신, 신규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준비를 위해 올해 GM, 현대차 등과의 전기차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상해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고체 전지 사업화를 위해 3월 중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ESG 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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