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디스플레이·섬유 등 분야는 감소 전망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는 '조선'분야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데이터솜]이 한국고용정보원의 '2024년 상반기 주요업종 일자리 전망'을 살펴봤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업종의 일자리 증감을 전망해 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업'(6.1%)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는 ▶철강 2.4% ▶반도체 2.4% ▶기계 2% ▶자동차 1.9% ▶전자 0.9% ▶건설 0.7% 등의 순이었다. 또 ▶금융보험 -0.2% ▶디스플레이 -1.4% ▶섬유 -2.1% 등 분야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는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증가해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 및 수출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는 글로벌 IT 제품 수요 증가에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중동지역의 불안정성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섬유’는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는 소폭 감소하고 중국 및 베트남 경기 성장세 둔화로 근거리 시장의 섬유 수요가 위축되면서 생산이 감소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탄소중립 그린스틸 투자 확대 및 인도 등 주요국의 철강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기저효과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내수 시장 현상 유지와 수출 성장 기조 유지로 생산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2023년 하반기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는 LCD 생산 축소에도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늘어나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은 건설비 상승, 건설 투자 감소로 건설 수요가 위축되면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 및 보험’은 금리 상승이 유지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성장세가 약화돼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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