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56%↑ 자동차 25%↑ 이차전지 26↓%

올 1월 수출이 20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1월 대비 증가율 두 자리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 15개 가운데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반도체는 73개월만의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은 54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수입은 543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13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흑자기조를 이어 왔으나 규모는 지난달 45억달러 흑자보다 크게 줄었다.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 수출은 24.8% 증가하면서 1월 기준 사상 최대인 6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감소한 품목은 무선통신(-14.2%)과 이차전지(-26.2%) 두 개였다.  

주력 수출 품목 15개의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선박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반도체였다. 무선통신(-14.2%)과 이차전지(-26.2%) 두 품목만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주력 수출 품목 15개의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선박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반도체였다. 무선통신(-14.2%)과 이차전지(-26.2%) 두 품목만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철강,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섬유 수출도 1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16.1% 증가한 107억 달러로 20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미국으로의 수출도 1월 중 최대 실적인 102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수입은 원유, 가스와 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16.3%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 감소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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