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여행업계 흑자전환 잇따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던 증시에 상장된 여행업체들이 지난해 잇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행알선 서비스 매출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116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해 전년인 2022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8%인 1096억원으로 줄어든 뒤 2021년에는 403억원으로 더 줄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매출 1150억원, 영업손실 1011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인 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에 앞서 참좋은여행도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 687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 매출 136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역시 여행알선이 주력사업인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은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하기 전이지만 연간 기준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 133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225억원, 영업손실 142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노랑풍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 73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121억원, 영업손실 162억에서 흑자전환했다고 3분기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밖에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여행업 누적매출이 450억원으로 2022년 전체 여행업 매출 133억원의 346%를 이미 달성했다. 

한편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관광객은 2271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871만명의 79%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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