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과"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 631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금액이다. 

KB금융은 비이자 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4조 631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기간동안 CAGR(복합연간성장률)은 8.7%를 기록했다. (자료=KB금융)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4조 631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기간동안 CAGR(복합연간성장률)은 8.7%를 기록했다. (자료=KB금융)

그룹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는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 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으며 이런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 3000억 원 수준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사적 차원의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영업이익 경비율(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KB국민은행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3조 2615억원, KB증권은 107.5% 증가한 3896억원, KB손해보험은 35.1% 증가한 7529억원, KB국민카드는 7.3% 감소한 3511억원,  KB라이프는 88.7% 증가한 2562억원이었다. 

이사회는 올해 배당과 관련해 기 지급된 주당 배당금 1530원을 포함해 전년의 2950원보다 약 4% 증가한 306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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