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에도 출고가 정상화 + 판관비 관리 개선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0% 감소한 445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81.9% 증가한 24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익이 늘어난데 대해 "매출총이익 마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촌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22년 1.7%에서 지난해 5.6%로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교촌은 2022년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의 21.5% 수준으로 급감하자 지난해 4월 교촌치킨의 메뉴 가격을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리는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 여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을 개선하는데는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에프앤비는 

교촌 관계자는 "제품의 출고가를 정상화하고 원 부자재 수급비용을 절감해 매출총이익을 개선했다"면서 "판매비와 관리비의 효율적 관리와 절감에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해외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치킨+라면을 앞세운 '치면'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1일 신규 외식브랜드 '메밀단편'을 론칭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7억 6600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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