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 수탁생산까지 고르게 성장

코스닥 상장 제약 기업 휴온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2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휴온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금액이다. 

에프앤가이드 추정치는 매출 5514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0% 늘어난 497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2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하다가 2023년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휴온스의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2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하다가 2023년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휴온스의 제품에서 매출 비중이 50%에 가까운 전문의약품 가운데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시장에서 연간 수출액 26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마취제 수출의 고성장과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군별 의약품 처방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26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매출 비중 35% 가량의 뷰티·웰빙 사업은 비타민 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강·기능식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토대로 매출액 188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특히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는 자사 쇼핑몰과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400 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비중 10% 초반대의 의약품 수탁 생산(CMO)사업은 분기마다 늘어나고 있는 점안제 매출 증가로 매출액 65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올해 제천 2공장 증설로 점안제 라인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렸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올해 생산 라인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수출품의 다양화와 내실 경영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기조와 영업이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결산이사회를 통해 결산 배당금을 주당 330원으로 결정하고 배당기준일 4월1일로 확정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배당금은 주당 630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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