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짋병관리청)
(자료=짋병관리청)

안정 시 심박수가 80bpm 이상이면 60~69bpm인 사람들보다 당뇨 위험이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 시 심박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를 말하며 단위는 bpm(beats per minutes)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지역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남녀 8313명을 대상으로 안정 시 심박수와 안정시 심박수 변화량에 따른 당뇨 발생 위험을 연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남녀 모두 안정 시 심박수가 80bpm 이상이면 60-69bpm인 사람들보다 당뇨 위험이 약 2.2배 증가했다.

또 안정 시 심박수가 5bpm 미만으로 변화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5bpm 이상 감소하면 남자는 약 40%, 여자는 약 20% 당뇨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당뇨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안정 시 심박수가 높거나 여성에서 안정 시 심박수가 많이 증가하는 경우 당뇨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으니 건강 검진 등을 통해 미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정 시 심박수는 병원 방문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쉽게 자가측정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온라인 게재(2.2.)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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