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연맹)
(자료=한국소비자연맹)

통신사와 약정을 하지 않고 5G 휴대폰을 직접 구입할 경우 단말기 대금이 평균 139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된 5G단말기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164종의 평균 가격이 전년의 115만원대에서 21% 이상 높아졌다. 

소비자연맹은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5G 단말기 전체를 조사했으며 저장 용량, 이동통신사 등이 다르면 모두 별도 종류로 분류했다. 

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삼성전자 단말기가 74종, 애플 단말기가 89종, 샤오미 단말기가 1종 판매되고 있었다. 

판매 중인 단말기를 가격대별로 분류하면 삼성과 애플 모두 가장 인기 있는 이른바 고가 플래그십 모델이 전년 대비 7%p 증가해 80% 이상을 차지했다. 

단말기 가격대 별로는 50만원 미만인 제품이 14종으로 전년 대비 1종 줄었고 50~100만원대는 48종에서 20종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에 150~200만원대는 24종에서 51종으로, 200만원 이상은 7종에서 17종으로 늘었다.

판매되고 있는 단말기 164종의 평균 가격은 139만 8083원으로 전년도 평균가격 115만 5421원에 비해 24만원 이상 비싸졌다. 

특히 저가형 단말기의 가격 인상폭은 2~10만원이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이른바 고가 플래그십 모델은 20~30만원씩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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