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남자는 여자보다 평균 143만원 더 받아

재작년 12월 한달간 보수로 남성 근로자는 여성 근로자보다 143만원 더 받았고 대기업 근로자는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305만원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보수를 받은 근로자 전체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 순서의 근로자가 받는 소득인 중위소득은 267만원으로 평균소득 353만원의 75.6%였다. 

2022년 12월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전년 동월 대비 6.0% 늘었고 중위소득은 6.9% 늘어 소득 양극화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2022년 12월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전년 동월 대비 6.0% 늘었고 중위소득은 6.9% 늘어 소득 양극화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남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으로 전년의 389만원보다 6.5% 늘었고 여자 근로자는 271만원으로 전년의 256만원에서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녀 근로자의 소득 차이는 132만원에서 143만원으로 커졌고 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자 근로자 소득 대비 65.5%로 1년 전(65.8%)보다 감소했다. 

성별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비율, 즉 남자 근로자 소득과 비교한 여자 근로자 평균 소득은 2018년 64.8%, 2019년 65.5%, 2020년 66.6%로 차차 증가해 성별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2021년부터는 격차가 다시 커지고 있다. 

남자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6.5%, 여자 근로자의 소득증가율은 5.7%였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자료=통계청) 
남자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6.5%, 여자 근로자의 소득증가율은 5.7%였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자료=통계청) 

조직형태별 평균소득은 회사법인이 401만원, 회사이외 법인 348만원, 정부·비법인단체 347만원, 개인기업체 209만원 순이었다. 

회사법인의 규모별 평균소득은 대기업이 591만원, 중소기업이 286만원, 비영리기업이 346만원이었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 소득이 1년 전에 비해 28만원 오르는 동안 중소기업은 20만원, 비영리기업은 11만원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 소득 격차는 305만원으로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로자 소득의 2.07배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으로 757만원이었으며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공급업(680만원), 국제·외국기관(51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소득 하위 3개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72만원), 협회 단체 및 개인서비스업(223만원), 농업·임업 및 어업(23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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