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비누 사용 비율도 하락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코로나19 당시 전국적으로 95%를 넘어섰던 외출 후 손씻기 실천율이 지난해에는 4개 시도에서 80%대로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을 씻을 때 비누나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비율 역시 낮아지고 있었다. 

질병관리청이 27일 발간한 지역사회건강조사 2023년 통계집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당시 전국 17개 시도의 외출후 손씻기 비율 표준화율(시도간 인구 구조 차이를 보정한 통계치)은 제주의 94.4%가 최저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95%를 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경남이 75.6%로 최저, 대전이 90.9%로 최고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천율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손씻기 실천율은 2021년 전년보다 낮아진데 이어 최근 조사인 2023년 조사에서는 4개 시도가 80%대로 떨어졌다. 

경남은 2020년 96.3%에서 지난해 82.3%로 14%p 낮아졌고 울산은 98%에서 89%로 9%p 낮아졌다. 

지난해 손씻기 실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로 95.8%였으며 대전이 95.5%, 대구가 94.5% 순이었다. 

평소 손을 씻을 때 비누나 손세정제를 항상 또는 자주 사용하는 비율 역시 코로나 때보다 많이 낮아졌다. 

2021년과 비교해 2023년에 비누나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진 지역은 없었으며 경남이 4.7%p 낮아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비누·손세정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92.3%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전남으로 각각 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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