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고객 2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90만명 증가

쿠팡이 지난해 영업이익 6174억원(4억 7300만달러, 연평균 환율 1305.41원)으로 연간 기준 창사 이래 14년만에 처음으로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은 28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내고 2023년 매출액이 31조 8298억원(243억 8300만 달러, 연평균 환율 1305.41원 기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의 1447억원(1억 12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쿠팡이 영업이익을 낸 것은 올해가 창립 14년만에 처음이다. 
쿠팡이 연간 영업이익을 낸 것은 올해가 창립 14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조정 당기순이익은 6070억원(4억 6500만달러)으로 전년의 1736억원(1억 33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 6555억원(65억 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7조 2404억원보다 20% 성장했다.

쿠팡이츠·대만사업·쿠팡플레이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601억원(2억73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성장했다.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고객)은 지난해 말 2100만명으로 전년의 1810만명보다 290만명(16%) 증가했다. 

활성 고객 1인당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41만1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CEO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30억달러 상당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 성장, 활성고객, 와우 회원의 가속화는 제품 다양성, 가격,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김 창업자는 또 "쿠팡의 상품과 쿠팡이츠, 새벽 배송을 포함하는 독점 할인,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쿠팡이 제공하는 전례 없는 가치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며 "와우 멤버십에 더 높은 수준의 비용 절감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막대한 소매시장 지출이 이뤄지는 한국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대만은 훨씬 작다"며 "2024년에도 계속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쿠팡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