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출처 : 한국무역협회(K-stat), 서울외국환중개)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출처 : 한국무역협회(K-stat), 서울외국환중개)

소비자단체가 밀가루와 식용유 제조업체들에게 원재료 국제가격의 하향 움직임에 맞추어 제품 출고가를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밀가루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분 수입가격은 지난 2022년 4분기 630.6원을 정점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kg당 472.4원으로 하락했고 4분기에는 435.1원으로 정점에 비해 31.0% 하락했다. 

이는 주요 국가들의 공급 확대와 계절적 하락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설명했다. 

하지만 협의회가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의 분·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밀가루의 출고가는 2023년 1분기에 전년 동분기 대비 평균 19.2% 상승한 데 이어 2분기 12.7%, 3분기에도 7.9% 상승했다.

또 밀가루 소비자가격은 2023년 1분기에 전년 동분기 대비 24.1%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2분기에 10.8% 상승했으며 3분기와 4분기에도 2분기 가격을 유지했다. 

협의회는 식용유 등의 원료 수입가격과 출고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서 주요 식품 기업들은 하락한 원재료 가격을 즉시 출고가와 소비자가에 반영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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