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에서 말라리아 환자 672명이 발생해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3급 감염병인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745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에서 672명이 발생하고 해외를 통해 73명이 유입되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주로 휴전선 근처에서 5~10월에 많이 발생한다. 

평균 14일의 잠복기 이후 발병해 초기 수일간은 권태감과 발열이 지속되고 이후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198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 다시 발생하고 있다. 

WHO는 지난 2021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우선 퇴치 대상 25개국을 선정하고 2030년까지 퇴치 이행을 권고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은 2028년 말라리아 발생 환자수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 시작된 제1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이 지난해 마무리됨에 따라 제2차 실행계획안을 마련하고 12일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 실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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